주민 대피한 중구 동화마을·강화군 외포리 찾아 대책 마련
유정복 인천시장이 집중호우 침수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 추가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 총동원을 군·구에 당부했다.
유 시장은 18일 중구 동화마을과 강화군 외포리를 찾아 주민들과 함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동화마을과 외포리에서는 집중호우로 건물 옹벽이 붕괴하면서 주민 18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동화마을에서 옹벽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외포리에서도 옹벽이 무너진 건물과 외포1리 마을회관, 강화군청 재난상황실 등을 돌아보며 빠른 복구와 재발 방지를 독려했다.
유 시장은 “비가 계속 내려 무너진 옹벽의 추가 붕괴 및 산사태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한 복구 조치가 먼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협조해야 한다”며 “피해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호우 피해 예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기상청이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하면서 초기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산책로 출입 통제,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드림로 674번길 일대 구간, 서구 안포동사거리 등 침수 도로 3곳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의 출입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중구 등에서 침수 피해로 대피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하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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