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허숭 안산도공 사장 “초지역세권 사업으로, 안산 미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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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도시공사 제공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최대 6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게 될 초지역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추진하려는 핵심 사업으로 안산의 미래를 그려 나갈 것입니다.”

 

취임 1주년 맞은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개발형 공기업으로 도약, 공공개발 분야에서 이룬 성과가 안산시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사장의 의지는 시와 함께 안산시의회 제290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에 잘 드러났다.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은 17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이에 공사는 시와 기본구상을 그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나 시의회에 상정된 안건이 해당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보류된 상태다.

 

허 사장은 “이번에는 보류됐지만 시의 발전을 위해 초지역세권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 다음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회는 물론이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취임한 허 사장은 개발사업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외에도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각각 10%, 20%의 지분으로 참여하는데 공사는 ▲지구 조성 ▲광역교통 개선대책 ▲개발제한구역(GB) 훼손지 복구 등 3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공사의 사업 참여를 통해 ‘안산다운’ 이미지 확보는 물론이고 주변 지역과 교통 및 자연환경의 효율적인 연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모두 올해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왕·군포·안산의 경우 3% 지분 참여를 목표로 올해 시 및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추진한 ‘리빙랩(Living Lab)’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상록수체육관 등 5개소에서 지난 1~3월 진행된 리빙랩을 통해 기존 17개 종목, 33개 프로그램을 총 51개 종목, 95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으며 시설관리 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는 등 체육시설과 주차장, 환경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냈다.

 

또 상가우선주차제, 자율출차제, 밀집지역 유료화 등 공영주차장 운영 방식을 혁신해 수지율 개선에 이어 재활용선별센터의 경우 폐기물 무상협약, 생활폐기물 처리 방식 개선 등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허 사장은 “공사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더 나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2의 도약을 통해 안산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안산도시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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