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 매매가,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전세가 상승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이 최근 하락에서 상승세로 바뀌고 있다. 더욱이 전세가격의 상승세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추세다.

 

20일 인천시의 ‘2024년 5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4월 -0.05%에서 지난달 0.07%를 기록,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중구 0.47%, 부평구 0.12%, 계양구 0.12% 순이다. 이어 계양구 0.12%, 남동구 0.07%, 서구 0.07%, 연수구는 0.03%는 상승했다. 반면 미추홀구는 지난달 -0.05%에서 -0.08%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시는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의 급매물이 소진하면서 하락에서 상승세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계양구는 역세권의 대규모 신축단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한다. 미추홀구는 저가 물량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폭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0.47%로 지난해 0.30%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전세가격은 부평구 0.92%, 서구 0.60%, 계양구 0.55%, 연수구 0.44% 순이다. 이어 남동구 0.41%, 중구 0.22%, 동구 0.09%, 미추홀구 0.06%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부평·계양구는 역세권 대규모 단지에 전세수요가 증가해 상승폭이 확대한 것으로 분석한다. 또 중구는 공항신도시 및 영종 일대를 위주로 전세수요가 늘어 이 같은 상승세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의 중·부평·계양구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커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전세가격은 접근성 및 거주환경이 좋은 곳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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