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비점오염원 저감으로 왕송호수 수질 6등급→4등급 개선

의왕 왕송호수 전경. 의왕시 제공
의왕 왕송호수 전경. 의왕시 제공

 

의왕 왕송호수의 수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왕송호수의 수질은 지난 2010년대 초반 COD(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으로 최하위 등급인 6등급을 기록하는 등 오염이 심각했다.

 

시는 왕송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생태·연꽃·시범 등 왕송습지 조성, 관련법 개정을 통한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비점저감시설 설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 마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왕송호수의 수질을 4등급까지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왕송호수로 유입되는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설치한 왕송습지는 수질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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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왕송호수 전경. 의왕시 제공

 

왕송습지는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정화시설로 조성돼 많은 철새가 찾아오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왕송습지 조성사례는 수질개선 모범사례로 뽑혀 한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3일에는 환경부가 주최한 ‘2024년 비점오염원관리 토론회’에서 비점오염원 저감을 통한 왕송호수 수질개선 사례를 발표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왕송호수는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통해 철새들의 서식처이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품호수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왕송호수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쾌적한 환경에서 왕송호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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