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주택 매매가, 5개월 연속 하락 폭 '축소'

지난해 12월(0.35%)에서 올해 4월(0.06%)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의 부동산 매매가격의 하락 폭이 5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4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는 21일 ‘2024년 4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인천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은 3월 -0.06%에서 4월 -0.05%로 하락 폭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그 폭이 줄어들면서 가파른 하락세는 면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매매가격은 지난 3월 대비 0.07% 증가했다. 남동구 역시 0.04% 증가했고, 계양구와 동구도 각각 0.03% 상승했다. 반면 부평구는 -0.37%, 중구는 -0.11%, 미추홀구는 -0.0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가격 변동률은 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0.69%, 남동구 0.47%, 부평‧계양구 0.37%, 서구 0.17%, 동구 0.12%, 미추홀구 0.11%, 중구 –0.22% 등이다.

 

지가 변동률 역시 2월 0.14%에서 3월 0.156%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연수구와 서구는 각각 0.28%와 0.161%로 인천 평균보다 높다.

 

이 밖에도 주택매매거래량 역시 2월 2천792건에서 3월 3천497건으로 25.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723건, 남동구 565건, 부평구 562건, 연수구 487건, 미추홀구 434건, 계양구 381건, 중구 187건, 동구 76건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호재 등으로 매수세가 상승하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이어 “전세는 인구 증가 및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대규모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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