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천지역 수출 15.5% 늘었지만 무역수지는 8억6천만달러 적자

인천항. 경기일보DB
인천항. 경기일보DB

 

4월 기준 인천지역 수출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늘어났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대비 수출은 15.5% 늘어난 48억8천만달러, 수입은 30.2% 증가한 57억4천만달러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8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수입은 6개월만에 늘어났다.

 

주요 수출품 중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선통신기기(95.5%)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의약품(43.1%), 반도체(37.8%), 기계류와 정밀기기(20.8%) 순으로 증가했다. 철강제품(18.1%)과 승용차(3%)는 줄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서는 대만(33.6%), 베트남(32.5%)에 이어 미국(22.5%), 중국(10.5%)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고, 독립국가연합(17.1%)과 유럽연합(2.3%)이 감소했다.

 

수입품목에서는 반도체(65.2%), 가스(42.1%), 기계류와 정밀기기(40.9%), 원유(7.8%)가 늘은 반면, 철강재(26.5%), 곡물(19.4%), 수송장비(11.1%)는 각각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80.4%)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중동(35.8%), 미국(21.6%), 중국(14%), 호주(11.6%) 등도 늘었다. 독립국가연합국(82.4%)과 싱가포르(4.5%)는 감소했다.

 

인천항을 통한 4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체 31만8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4월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주요 흑자국은 미국(4억5천만달러)과 중국(4억달러)이며 적자국은 대만(6억2천만달러), 중동(5억6천만달러), 호주(4억9천만달러), 일본(2억달러)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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