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계양아라온(계양아라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쓴다.
15일 계양구에 따르면 윤환 구청장은 지난 14일 인천 계양구 아라천 디자인큐브에서 계양아라온 관광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현장을 살폈다.
앞서 구는 ‘계양아라뱃길 관광 거점 명칭 공모’ 결과 계양아라뱃길의 명칭을 계양아라온으로 최종 선정했다.
먼저 구는 문화예술 공간 마련을 위해 장기동 일원에 4만1천808㎡ 규모로 계양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이곳에 야외공연장, 잔디 광장, 어린이 물놀이터 등을 만들어 소통과 문화 축제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관광을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건립하는 북부권 문화예술회관을 계양아라온에 유치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계양구의 인구 10만명당 등록 공연장은 1.1개로 부평구와 연수구에 이어 인천에서 3번째로 적다.
윤 구청장은 “계양아라온에 공연장을 건립하면 계양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서구 주민이나 인구대비 공연장 수가 적은 부평구 주민까지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아라온과 연계 발전을 도모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펼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황어광장부터 수향원까지 걸으며 경관 조명을 감상할 수 있는 계양아라온 한마음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청보리 축제, 워터축제 등 계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4색 축제를 기획하고 여행 스테이션과 아트웨이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윤 구청장은 “물길만 내주던 구간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로 계양아라온을 최대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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