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고등학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전거로 남한강을 달렸다.
의왕 우성고는 학생 자율동아리 ‘두발 두바퀴’가 자전거로 이포보에서 강천보에 이르는 남한강 종주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동아리 학생들은 우천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여주시 일원을 답사로 대신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연휴가 시작된 지난 4일 아카시아꽃이 만발한 남한강변을 따라 달리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종주에 참가한 2학년 정원군은 “공부라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후배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니 마음속에 있던 부정적인 에너지가 바람을 타고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학교로 돌아올 때는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받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고 했다.
조준구 지도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5월처럼 해맑게 느낀 적이 없다”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무한 긍정 에너지가 발생해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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