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이 지난 4년보다 더 크게 도약하고 더 멋진 곳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21대에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의 고지에 오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왕·과천)의 당선은 15대부터 18대까지 4선을 지낸 안상수 전 의원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재선 국회의원의 탄생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당선인은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기후·에너지 전문가 출신 영입인재 8호로 총선에 출마해 역대 두 번째로 젊은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탄소중립 정책의 기틀이 된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했을 뿐 아니라 당 대변인, 대선후보 대변인, 원내대변인을 역임하며 민주당의 트리플 대변인을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당선인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수식어는 단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일타 강사’다. 이례적으로 ‘윤석열 정부 실정의 대명사격인 양평고속도로 종점 비리 의혹을 만천하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수로 공천받기도 했다.
본선에서는 8만1천640표(54.37%)를 얻어 6만8천508표(45.62%)를 받은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를 1만3천132표(8.75%p)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과 과천시장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예측이 다수였으나 보수세가 강한 과천에서도 두 후보 간 표차가 1천662표에 그치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당선인은 “현장의 분위기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이나 전망과 별개로 지역 곳곳을 돌아다닐 때마다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뜨거운 민심이 느껴졌다”며 “지난 4년간 지역 현안에 대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만든 공약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1호 공약으로 ‘의왕·과천의 미래’를 제시했다. 의왕은 기존 의왕 ICD 1·2터미널을 1터미널로 통합하고, 비워지는 2터미널 부지를 중심으로 첨단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거점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과천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 낡은 정부청사를 행정·문화·전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정부청사 앞 유휴지에 시민이 쉴 수 있는 ‘플라워 가든’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앞선 4년을 책임졌던 의왕·과천 시민의 대표로서 의왕·과천에 무엇을 가져올 것인지를 넘어 어떤 도시로 만들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의왕·과천은 지난 12년간 초선 의원만 반복되면서 지역 발전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며 “도시개발사업과 신규 철도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지금,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의왕·과천의 확실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동선과 월판선, 위과선, GTX-C까지 4개의 신규 철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의왕·과천 교통망을 넓힐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민과 약속한 위례~과천선 연장, 신분당선 의왕 연장, 지정타 환승지하보도 건설 추진 등 다양한 교통 공약을 꼼꼼히 챙겨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요 현안인 교통 문제도 추진력 있게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시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함께 논의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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