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의료시설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 체험교육

의왕소방서는 안전체험관에서 의료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의왕소방서 제공
의왕소방서는 안전체험관에서 의료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의왕소방서 제공

 

의왕소방이 지역병원의 화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는 안전체험관(백운119안전센터)에서 의료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안전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안전체험교육은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2018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 47명, 부상자 112명), 2022년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사망 5명, 부상 42명) 등과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교육은 의왕시보건소와 협업을 통해 의왕시 지역병원과 요양병원 등 5개 의료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기피난 체험을 비롯한 응급처치교육, 화재진압교육, 지진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황은식 의왕소방서장은 “의료시설 특성상 자력피난이 곤란한 환자가 많아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대피 유도 및 초기진압 등 관계자들의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시설 관계인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의료시설 화재는 169건으로 사망 8명, 부상 61명으로 이 가운데 병원(37건), 의원(35건), 요양병원(17건) 순 등으로 화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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