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을 정일영, 재선 성공…“송도 현안 해결 집중”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이 1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선거사무소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종일기자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이 1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선거사무소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종일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연수구을)가 재선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11일 자정께 개표율 99.98% 기준 51.50%(5만6천666표)를 얻어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48.49%)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정 후보는 “이루 말할이 없이 동지분들과 지지자분들께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선거 운동을 위해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재선을 한다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주민들과의 약속과 공약을 빠르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들께서 다시 뽑아주신 만큼 국회의 경험에 기반해 강한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선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개표를 지켜보던 수많은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정 의원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지지자 김석희씨(32)는 “내심 개표를 지켜보며 혹시나 패하면 어떻게하나 노심초사하며 개표 과정을 지켜봤다”며 “송도에 이제까지 추진해 온 사업이 중단하지 않고 쭉 이어질 것 같아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11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11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특히 정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송도국제도시의 현안을 빠르게 해결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연사박물관 조성과 국제학교 유치 등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정 당선인은 “지난 4년간은 초선의원이였으나 이제 주민들과 소통을 늘려가면 중앙 및 지역의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지역 주민들을 모시고, 다시 시작하는 4년을 송도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또 “부족하거나 잘못하면 채찍질을 해주시고, 4년 뒤에는 제가 참 잘 일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김혜지씨(42)는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부치면서 발생한 의료 대란으로 혹시라도 아이들이 아프면 어떻게하나 전전긍긍했다”며 “지난 2년간 정부가 잘 못하고 있는데, 재선한 정 의원이 정부에 대한 견제 등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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