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병 민주 김영진 “정권심판” vs 국힘 방문규 “지역부활” 분당갑 이광재 “성장동력 도구” vs 안철수 “깨끗한 후보 자신” 분당을 김병욱 “尹정부 심판” vs 김은혜 “재건축 집권당의 힘” 김포을 박상혁 “민주주의 위기” vs 홍철호 “지역문제 해결사”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경기도내 격전지 후보들이 막판 유권자 마음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정권 심판론을 부각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들은 집권당의 힘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주로 내놓았다.
9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 그중에서도 도내 최대 접전지로 분류된 수원병의 경우 민주당 김영진 후보와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가 이날 이른 오전부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김영진 후보는 관내 주요 선거구를 유세차로 훑은 데 이어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심판을 호소하는 동시에 “수원병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영동시장 등을 돌며 이번 선거를 민주당 독주를 막는 선거로 규정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자신의 이력으로 수원병의 부활을 꿈꿨다.
성남 분당갑인 야탑동과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민심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지사 등 자신의 경험을 분당·판교 성장동력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했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깨끗한 후보라고 지칭했다.
분당을의 경우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심판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재건축 등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집권당의 힘을 주장했다.
용인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원팀을 강조한 채 주민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로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각각 내놨다.
김포갑에선 민주당 김주영 후보가 신뢰성에,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는 진정성에 주력했다. 우선 김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한 경험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는 지난 7년여간 당협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지역 사정을 세부적으로 파악했다고 피력했다.
김포을 민주당 박상혁 후보는 현 시국을 민주주의 위기로 진단하고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 심판으로 정했다.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5호선 연장 등 숙원 사업의 더딘 진행을 주장하며 3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지역 현안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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