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민주당 후보들 논란으로 글든크로스 실제 발생하고 있어” 이재명 “초박빙지 7곳서 승리할 절호의 기회”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유리한 판세 전망을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등 일부 격전지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자체 판세 분석을,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151석 달성 가능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후보, 양문석 안산갑 후보의 논란이 선거 막판 판세를 흔들면서 골든크로스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실장은 “구글 트렌드 상에서 김준혁·양문석 후보의 검색량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폭풍 증가했다. 실제 투표에서 몇 %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지만 1~2%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합 지역에서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는 원인도 그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목표인 과반 의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표 독려에 주력했다.
민주당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같은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선거가 다가오면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근에는 더 해볼만해졌다. 부산시당위원장이라든지 배재정 후보라든지 열심히 조금 더 노력하면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51석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며 “긍정적인 여러 지표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 출석 직전 기자회견에서 ▲포천·가평 ▲동두천·양주·연천을 ▲강원 강릉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서산·태안 ▲공주·부여·청양 ▲경남 진주갑 7곳을 초박빙 접전지로 규정했다.
이 대표는 “초박빙 접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꼭 투표해 정권 실패를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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