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화성시의장이 송옥주 화성갑 후보(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에 관용차량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홍형선 화성갑 후보(국민의힘) 선거캠프는 “지난 4일 발안노인대학 입학식 현장에 김 의장이 송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복을 입은 채 관용차량을 타고 나타났다”며 “축사할 때는 운동복을 벗었지만, 행사 종료 후 돌아갈 때 재차 선거운동복을 입은 채 관용차량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일은 시민 혈세로 제공된 공무용 차량을 특정 정당의 선거에 활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용차량 사적 이용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질타를 받아온 문제”라며 “시민 혈세가 특정 정당 선거에 이용되고 있다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선관위에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입학식 행사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 통상적 의정활동”이라며 “관용차량 이용 과정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은 건 의도를 가진 게 아니라 미처 생각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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