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안, 경기·인천 후보 페이스북에 동시에 올려
4·10 총선 국민의힘 경기·인천 후보들이 ‘수도권 원패스’ 공약을 공동으로 내걸고 나섰다.
‘수도권 원패스’는 경기·인천·서울에서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하는 정액권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말 선대위 회의에서 제안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1일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원희룡 후보를 비롯, 경기·인천 지역 후보들은 페이스북에 ‘수도권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권 도입’(원패스) 문구를 동시에 올리기 시작했다.
경기 김선교(여주·양평), 김은혜(성남 분당을), 한창섭(고양갑), 김용태(고양정), 박진호(김포갑), 이용(하남갑), 이원모(용인갑), 홍형선(화성갑), 한정민(화성을), 최진학 후보(군포), 인천은 원 후보와 윤상현(동·미추홀을), 신재경(남동을), 정승연(연수갑), 최원식(계양갑), 김기흥(연수을), 유제홍(부평갑), 이현웅 후보(부평을)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기·인천 후보들의 ‘수도권 원패스’ 공약 추진은 서울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도와는 사업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용에 제한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앞서 원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민생과 경제를 위해 시급한 정책 하나를 제시하겠다”며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라는 이름으로 무제한 교통정액권을 시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이를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 수도권 출퇴근을 싸고 편리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달 30일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한 계산역 집중 유세에서도 “수도권 서민들, 청년들, 출퇴근 직장인들 모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원패스’를 제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갑자기 총선되니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만 원씩 준다는데, 우리는 그 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진짜 서민들에게 평생 혜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