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 나선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지난 2022년 48개, 지난해 50개, 올해 1월 기준 56개로 꾸준히 늘었다.
협동조합이 36개로 가장 많고, 사회적기업이 14개, 마을기업이 4개, 자활기업은 2개다.
구는 이들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생존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인프라 구축 및 네트워크 강화’, ‘육성·지원’, ‘홍보 지원 및 판로 확대’, ‘교육 지원 및 인식 확산’ 등 4개 주요 과제와 14개 사업들을 정했다. 이들 사업 예산은 모두 2억3천259만여원이다.
구는 우선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지역 자원봉사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복지관 등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에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에 필요한 다용도 건물 등 공유재산을 보수한다. 만석동 사회적경제 다용도건물은 외벽 등을 보수하고, 화수2동청사는 소음기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홍보하고자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사회적경제 교육을 하는 동아리를 운영한다. 이 동아리에 사회적경제 강사를 파견해 학생들이 사회적경제 창업 활동을 체험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각종 보조금을 적절히 사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점검도 추진한다. 대상은 이 같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참여근로자 노무관리와 회계관리, 기업 운영현황 등을 점검한다. 구는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내실 있는 사업 운영과 사회적가치 창출 목적을 달성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원 사업은 단순한 기업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계획대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사업들을 잘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개선·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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