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방서 현대와 시즌 마지막 단판 승부…시즌 전적 3승3패 ‘호각지세’ ‘레오 VS 아흐메드’ 에이스 대결 열쇠…신호진·송희채 등 공격 다변화 필요
정규리그 3위 안산 OK금융그룹이 4위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PO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캐피탈과는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서 맞붙은 이후 8년 만의 포스트시즌 격돌이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준PO 승리를 발판으로 PO(3전 2선승제)를 거쳐 2년 연속 챔피언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양팀 간 정규리그 6차례 대결서는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6차례 대결 중 4차례가 풀세트 경기였을 만큼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다.
1·2라운드서는 OK금융그룹이 모두 3대2 승리를 거뒀지만 5·6라운드서는 역시 풀세트 접전 끝 현대캐피탈이 모두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막판 4연승을 기록하며 3위 OK금융그룹과 8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점으로 좁혀 준PO를 성사시켰다.
최근 분위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좋지만 OK금융그룹도 충분한 준비를 통해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취임 후 1차 목표로 잡은 PO 진출을 안방에서 반드시 이루겠다며 벼르고 있다.
양팀의 간판 공격수인 레오(OK금융그룹)와 아흐메드(현대캐피탈)의 활약이 중요하다. 반대로 상대 팀 에이스를 봉쇄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호진, 송희채 등의 분발이 필요하다. 더불어 아시아 쿼터인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과 차지환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은 “선수들 덕에 현재 위치까지 와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해 플레이에 임하려고 한다. 더 좋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대행은 “우리는 우여곡절 끝에 하위권부터 여기까지 왔다. 이 스토리를 정점으로 끌고 가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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