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 분도·서울 편입·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경기·인천 공약 발표

경기,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속 추진 등 7개 공약 발표
인천, 인천발 KTX  적기 개통 등 7대 공약 제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시·도 정책공약집.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시·도 정책공약집.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은 18일 4·10 총선 경기도 공약으로 경기북부 분도 추진 등 7대 공약을, 인천광역시 공약으로 ‘도로 혁신으로 시민의 수도권 이동권 보장’ 등 7개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17개 시·도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공약

 

경기도 공약으로 경기 남부와 북부 분도를 추진해 경기도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편입 추진 중인 김포를 제외, 경기 북부 지역 도민들의 의견에 따라 분도를 공약으로 확정하고 세부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 근교권 지역의 서울 편입으로 경기도의 분도와 메가 서울 추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기도 지역의 서울 편입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안전한 경기’를 위해 지능형 홈 CCTV 설치로 스토킹 범죄 위험 감지 및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여성안심화장실 1천개 이상 구축 및 안심방범도구 1만 가구 보급, 스마트 보행로 구축 및 스쿨존 시각화·입체화 확대, 경기북부지역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및 응급실 신설, 경기남부·북부 거점별 종합병원 유치, 경기도 공공의료원 건립 추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지원 등을 공약했다.

 

‘더 빠른 경기’를 위한 공약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추진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서울~연천(양주~동두천~연천)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GTX-C노선 연천 연장 추진 ▲분당선 연장 조속 추진 ▲제5차 국가철도망 ‘경강선 연장’ 신규사업 반영 추진 ▲GTX-E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추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조속 추진(김포)을 제시했다.

 

첨단산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및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경기도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속 추진과 기흥 미래 도시첨단산단 추진, 고양 JDS지구 경제자유구역 추진,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위한 첨단배후산단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이천), 한탄강 평화경제특구 지정, 한류문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하남)도 약속했다.

 

‘쾌적하고 주거걱정 없는 경기’를 위해서는 성남지역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를 비롯, 노후 신도시 재정비 조속 추진 및 노후계획도시 이주단지 대책 마련, 미군반환공여지 활용제한 규제 개선(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의정부), 포천 옛 6군단 사령부 부지 반환 및 개발, 가평 접경지역 지정 등도 밝혔다.

 

‘매력적인 경기’ 공약으로는 두물머리 국가정원 추진 및 개발, 양평군 케이블카 설치 추진, K-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융복합 제작지원, 해양수산·레저 스포츠산업 지원 강화, DMZ일원 관광거점 육성 및 활성화 등도 공약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중구 초록우산에서 열린 ‘미래에서 온 투표’ 행사에서 아동공약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동들이 제안한 공약을 아동 대표 6인이 정당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중구 초록우산에서 열린 ‘미래에서 온 투표’ 행사에서 아동공약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동들이 제안한 공약을 아동 대표 6인이 정당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연합뉴스

 

 

■인천시 공약

 

인천시 공약과 관련,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및 시민의 출·퇴근 지원 등을 위한 도로망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 제1순환도로 김포~장수 구간 정체 해결 등 출·퇴근 시간 최소화 등을 통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접경지역이자 수도권 규제지역으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온 강화·옹진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철도교통체계 고도화를 위해, △인천발 KTX 적기 개통과 인천역 KTX 정차를 위한 선로 확충 추진 △서울5호선(김포~검단)·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 추진 △제2공항철도 건설 추진 △경인전철 지화화 추진 △GTX-B, GTX-D Y자, GTX-E 조기착공 추진 △인천도시철도 순환 3호선 건설 추진 △서울2호선(홍대~원종~서운~작전~효성~가정~청라) 연장 추진 등도 공약했다.

 

오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통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으로 인근 주민들의 매립지 추가 사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매립지 지역에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단지와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수도권정비법 등에 역차별을 받고 있는 강화·옹진 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최서단섬인 백령도 등 서해5도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대회 유치 및 글로벌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국제적 행사로 확대 추진하고, 감염병 전문병원과 제2의료원 설치 추진 등 의료시설 확충을 통해 국제도시 도약을 위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신성장 일자리 창출을위해 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을 통한 미래 경제동력을 마련하고, 산업분야별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연계 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및 소래습지, 만수천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자연과 녹지로 삶의 여유로움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장은 “현장 속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공약, 실천과 지속이 모두 가능한 공약을 만들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한 결과물이 바로 이번 공약집”이라며 “선거일까지 지속적으로 국민의 주문을 받아, 새로운 형식의 공약도 계속 발표해나가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 여러분께 직접 다가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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