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첫 미국 신약 ‘짐펜트라’ 출시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짐펜트라’ 제품 모습.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짐펜트라’ 제품 모습.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를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다. 짐펜트라 권장 용량은 2주 간격으로 회당 120㎎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신약 지위와 경쟁사의 제품 가격 등을 고려해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또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전략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오는 2040년까지 짐펜트라 투여법의 특허 보호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짐펜트라 환자 처방률 10% 이상을 달성,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은 다수 중소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처방집에 짐펜트라를 등재하고, 처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와도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학회에 참여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짐펜트라 경쟁력을 알린다. 또 보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에게 제품 할인 및 공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인플릭시맙은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짐펜트라는 치료 효능뿐만 아니라 편리한 치료 옵션까지 있어 환자들이 유연하게 질병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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