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최근 자월면 대이작도에 ‘바다역 여행자센터’를 준공한 가운데, 관광객을 사로잡을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바다역 여행자센터는 노후화한 대이작도 선착장 매표소 대합실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한 방향으로 새롭게 재편했다.
대이작도 선착장은 인근 덕적도, 소이작도, 자월도, 승봉도 등 여러 섬을 잇는 허브 역할로 매년 십수만 명의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로 이름이 나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힐링 등을 위해 대이작도 등 인근 섬으로 가기 위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모이는 곳으로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군은 대이작도 선착장 매표소 대합실의 노후화한 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다 지친 몸과 마음을 대자연의 품에서 힐링할 수 있는 워라밸 문화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여원을 들여 선착장과 서해 바다를 전망으로 둔 2층 높이 연면적 230㎡(70평) 규모의 바다역 여행자센터를 준공했다.
바다역 여행자센터는 매표소와 쉼터, 카패, 매점 등을 골고루 갖춘 공간으로, 무엇보다 한쪽 외벽을 통유리로 마감해 선착장과 서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바다역 여행자센터를 통해 천혜의 청정자연을 갖춘 대이작도와 인근 섬들의 관광 명소를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인프라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이작도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와 수려한 해안경관을 품은 섬이다. 섬트레킹, 야영장, 부아산 산행 등 다양한 체험환경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힐링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인근의 덕적도, 소이작도, 자월도, 승봉도 등의 섬들도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갖춰져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 같은 환경을 바다역 여행자센터 시설에 연결시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한편, 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바다역 여행자센터 준공으로 그동안 낙후한 매표소 대합실 시설에 불편을 겪은 주민과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이작도와 인근 섬들의 관광 자원을 알리는 데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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