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60·70대 ‘압도적’ vs 김병욱, 40·50대서 지지↑
4·10 총선 성남 분당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재선)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분당을은 이른바 ‘친윤’(친윤석열)과 ‘친명’(친이재명) 간 대결로 요약되며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7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성남시 분당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이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44.2%,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45.3%로 오차범위 내인 1.1%포인트 차 초경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유인선 분당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1%, 자유통일당 최인완 예수비전교회 목사는 2.3%이며 기타 후보는 1.4%, ‘지지 후보 없음’은 3.8%, ‘잘 모름’은 0.9%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대의 경우 김 전 홍보수석은 60대(61.0%)와 70대 이상(72.4%)에서 과반을 차지하며 김 의원(60대 29.6%, 70대 이상 22.6%)과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김 의원은 만 18~29세(51.2%), 40대(59.9%), 50대(53.7%)에서 김 전 홍보수석(만 18~29세 26.0%, 40대 36.8%, 50대 41.2%)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30대에선 41.4%의 김 의원과 41.2%의 김 전 홍보수석이 0.2%포인트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남7 선거구(분당동, 수내3동, 정자2·3동, 구미동)의 경우 김 의원이 47.7%, 김 전 홍보수석이 42.2%로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성남8 선거구(수내1·2동, 정자동, 정자1동, 금곡동, 구미1동) 역시 김 의원(43.3%)과 김 전 홍보수석(45.8%)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4%를 기록하며 민주당(30.4%)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비례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36.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 16.3%, 조국혁신당 23.5% 등이다.
총선 성격의 경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44.1%)과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40.0%)이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조사됐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14~15일 이틀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1개 주요 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5.8%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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