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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 거취 스스로 정해야"

승인 2024-03-17 19:57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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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 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을,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의'를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 재직 시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중 호주 부임한 이 대사에 대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언론인 회칼 테러' 등 부적벌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황 수석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한 의원장의 발언은 이 대사의 신속한 소환과 자진 귀국을 통해 총선 악재로 떠오를 수 있는 야권의 '피의자 빼돌리기' 구도 짜기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황 수석의 발언 논란 보도 직후인 지난 15일에도 "내용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황상무#한동훈#이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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