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용노동부와 뿌리기업 인력난 해결 나선다

인천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 뿌리산업 집중지원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최근 열린 협약식 모습. 시 제공
인천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 뿌리산업 집중지원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최근 열린 협약식 모습. 시 제공

 

인천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 뿌리산업 집중지원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용노동부와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하고, 인천 뿌리산업의 구인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인천의 뿌리산업 업체는 지난 2022년 기준 총 4천722곳으로 전국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비중을 따지면 표면처리, 정밀가공, 금형 순이다.

 

인천 뿌리산업 종사자 수는 6만여명으로 전국 8.4% 비중이며 특히 중장년 근로자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인천의 뿌리산업이 약해지면 중장년의 경제적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뿌리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지원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에 청년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자동화와 근로환경 개선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한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프로젝트 대상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인천 등을 선정, 국비 2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일자리 정책과 사업을 하나로 묶어 핵심산업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의 핵심산업은 뿌리산업이다.

 

박 부시장은 협약식에서 “인천의 주력산업인 뿌리산업은 고령화와 저임금 등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보다 두터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통해 지역 중추산업의 중점 육성으로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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