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독일 크루즈사인 아르타니아사의 아르타니아(4만5천t급)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전 7시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아르타니아호는 승객 1천35명과 승무원 509명 등 1천544명을 태우고 도쿄를 출발해 나고야, 고베, 하카타, 제주를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아르타니아호는 전 세계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유럽 정통 크루즈로, 4년 만에 인천을 찾았다. 1박 2일간 인천항에 머무른 뒤 14일 인천을 출발해 18일간 하카타와 부산, 나가사키, 오키나와를 항해한다.
IPA는 아르타니아의 입항을 기념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들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독일과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온 승객들은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IPA는 지난 8일 1천137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 오세아니아 크루즈사의 리비에라호에 이어 이달에만 6천400여명의 관광객이 크루즈를 통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예정한 15차례의 크루즈 입항을 통해 2만여명의 관광객이 인천항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 모항 크루즈선 입항에 이어 인천항에 크루즈선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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