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생태계 혁신 선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대학주도형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청년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지역 대학들과 제1회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창업아카데미는 창업캠프와 창업디딤돌, 창업경진대회 등 3단계로 추진한다. 지역 9개 대학에서 대학생 100여명이 20개 연합팀을 구성해 참여한다. 참여 대학은 경인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등 9개 대학이다.

 

시는 창업캠프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대학 연합팀을 구성해 인천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어 4개월간 대학생들의 사업 아이템 고도화를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10개 팀을 선발하고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청년 창업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는 최종 선발팀에게 총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 참관의 기회를 준다. 대회는 인천의 스타트업 축제인 SURF 행사 기간에 열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들 대학과 함께 사업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청년 창업펀드를 조성한다. ‘인천 청년 창업펀드’는 민간 투자를 받기 어려운 초기 창업 단계에서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안 청년 창업가들이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가 10억원, 지역 9개 대학에서 각각 1억원씩 9억원을 출자해 총 19억원의 출자금으로 ‘인천 청년창업 빅웨이브 모펀드’를 만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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