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상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옥내 급수관 및 공용배관 교체 등을 위해 공사비 5천만원을 지원해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중 녹물이 발생하는 면적이 130㎡ 이하인 공동·단독주택으로 옥내 급수설비(옥내 급수관, 공용배관) 교체 등에 소요되는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별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옥내 급수관은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은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에는 전액 지급된다.
단, 재개발 및 재건축, 리모델링 등 사업승인 인가를 받은 주택이나 최근 5년 이내 지원받아 개량한 주택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기간 내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의왕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의왕시청 상하수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의왕시청 상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해빙기 기온 변화에 따른 지반 약화로 발생하는 관로 파열과 맨홀 침하, 펌프 및 가압시설 이상 증상 발생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상하수도 시설물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상하수도 시설물의 지반 및 구조물의 안전여부, 가압시설, 중계펌프 등의 정상 작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조치할 예정이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정밀 점검과 안전진단, 보수보강 등 신속한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해 개선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급수 및 배수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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