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생태놀이·환경놀이 등 특색 있는 명품 보육환경 조성 추진한다

의왕시가 생태놀이·환경놀이 등 특색있는 명품 보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사진은 숲놀이 보육 프로그램 장면.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생태놀이·환경놀이 등 특색있는 명품 보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사진은 숲놀이 보육 프로그램 장면.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생태놀이와 환경놀이 등 특색 있는 보육 프로그램으로 명품 보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의왕형 어린이집’ 사업을 올해 전체 어린이집 108곳에서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특색 있는 보육 프로그램(생태놀이, 숲놀이, 환경놀이, 레지오)과 친환경 보육환경 조성, 최근 기후위기에 맞춘 환경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교재교구 및 공기살균기 지원, 보육교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종합적인 보육 품질을 높이는 모델로 의왕형 어린이집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보육 담당 공무원과 보육 전공 교수,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 및 선정 기준과 지원 내용 등을 마련하고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놀이성과 신체발달, 의사소통, 사회정서, 자연친화적 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아이들의 발달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학부모 134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89.6%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효과성 검사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올해 의왕형 어린이집 계획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의왕만의 특색 있는 명품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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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이 왕곡어린이집 원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형 특성화 프로그램은 생태놀이와 숲놀이, 환경놀이, 레지오 등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되며 책·오감·미술·전통놀이 등 영·유아가 주도하는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생태감수성 향상과도 연계해 시행한다.

 

의왕형 어린이집은 매월 1회 교사 학습공동체를 진행해 교사 간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단체의 컨설팅을 받아 직접 해당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유아의 성장보고서 작성에 대한 교육도 운영한다.

 

아이의 활동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성장보고서 ‘의왕날자’는 아이들의 활동사항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보육교사의 종합 의견을 함께 기재해 학부모에게 전달함으로써 학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린이집과 가정 간, 부모와 아이 간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체 어린이집에 천연 원목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교재 교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어린이집과 가정이 연계되는 체계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독감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 한 곳당 매월 4만5천원의 공기살균기 비용을 지원하는 등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출산과 보육 과정에서 부모들이 갖는 부담과 걱정을 덜어줘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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