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크루즈 관광객 2만8천명 온다…市, 27일 크루즈산업 육성 논의

최근 인천에 입항한 실버뮤즈(실버시). 인천시 제공
최근 인천에 입항한 실버뮤즈(실버시). 인천시 제공

 

인천에 올해 크루즈 관광객 2만8천명이 들어온다. 인천시는 이들 관광객들의 재입항 등을 유도하기 위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27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크루즈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크루즈산업 육성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구성, 인천의 크루즈 산업에 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다음달 8일 승객 1천200여명을 태운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리비에라호를 비롯해 모두 2만8천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특색에 맞춘 인천형 크루즈 사업 개발 및 관광 활성화 등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1883인천맥강파티 등 지역행사 등과 연계한 인천형 테마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추가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신포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 바우처로 3천원을 제공,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또 시는 인천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해 교통 편의 제공을 물론 인천주요 관광지 투어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 인천공항 등 훌륭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 위원들의 의견을 접목해 인천 크루즈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 해제가 이뤄지면서 한국의 크루즈 시장 가치가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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