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내년말 개통…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제3연륙교 사장교 주탑 시공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제3연륙교 사장교 주탑 시공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구 영종도와 서구 육지를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를 내년 말에 개통한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중구 중산동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연장 4.68㎞ 규모의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제3연륙교 건설의 공정률은 45%로 계획보다 104% 빠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달성,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해상 작업을 위한 가설 교량·교량 기초 말뚝·교각 공사 등의 하부공사를 했다. 올해는 사장교 주탑·교량 상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해 최첨단 야간경관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해안을 따라 자전거 일주가 가능해지는 만큼,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영종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늘자전거·익사이팅 타워 등의 체험 관광시설을 내년 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제3연륙교 개통을 비롯해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관광 활성화 및 초일류 글로벌 관광레저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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