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 도전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무라드로 확정

대체선수 합류 후 11경기서 152득점·공격성공률 57.20% 활약
지난 두 차례 통합 우승에 기여한 부상 외국인 선수 링컨과 ‘작별’

인천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로 확정된 무라드.KOVO 제공
인천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로 확정된 무라드. 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대체 외국인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과 잔여 일정을 함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를 부상 중인 링컨에서 무라드로 교체하는 공시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두 차례 통합 우승에 기여한 링컨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우면서 무라드가 일시 교체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무라드 영입 당시만 해도 링컨의 회복 추이를 지켜본 뒤 동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무라드와 잔여 시즌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무라드는 지난달 12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서 홀로 52점을 터트리는 등 임팩트 넘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서 152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7.20%를 기록 중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무라드는 훌륭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강력한 공격과 블로킹 능력이 뛰어나며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라며 “지난 8주 동안 팀에 적응하고자 열심히 노력했고, 우승을 달성하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