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특급’ 모마 36득점 분투 불구 정관장에 2-3 패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패해 3위 도약 무산
수원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춰 서며 선두 수성에 불안감을 드리웠다.
현대건설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서 모마의 36득점 활약에도 불구, 다른 선수들이 부진해 대전 정관장에 2대3(23-25 25-22 22-25 25-20 10-15)으로 졌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승6패, 승점 62로 2위 인천 흥국생명(56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세트서 접전 끝에 정관장이 먼저 웃었다. 5-8로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17-17 동점을 만들었고, 지아의 공격과 메가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앞서갔다. 이후 정호영이 위파위의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빼앗긴 현대건설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17-14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이후 위파위의 퀵오픈과 이다현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으나 정호영·메가가 연속 3득점을 낸 정관장에 22-21로 추격을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과 모마의 강타를 앞세워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를 다시 22-25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를 가져왔다. 초반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은 14-14로 맞선 상황서 현대건설이 모마의 맹폭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24-20 세트포인트 상황서 양효진이 퀵오픈을 성공해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서 6-4 리드를 지키던 정관장이 지아의 득점과 현대건설 정지윤의 범실로 8-4로 도망친 후 14-8 매치포인트서 메가가 위파위의 공격을 가로막아 경기를 끝냈다.
한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선두 서울 우리카드에 1대3(20-25 22-25 25-22 25-27)으로 패해 4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이 된 우리카드는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7)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킨 반면, 4위 한국전력(승점 40)은 3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