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에 착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산업클러스터를 만들고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53㎢ 구간에 총사업비 1천501억원을 들여 도로 10.9㎞와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을 만든다. 이를 위해 오는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입찰 공고를 낸 뒤 2026년께 착공,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11-2공구가 주택건설·연구시설인 만큼, 북측은 수심이 얕은 조류 대체서식지를 조성한다. 이 인근에는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물새들이 살고 있어서다.

 

인천경제청은 11-2공구는 2단계로 나눠 기반 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1단계는 지난 2021년 착공, 올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인 3·4구역은 지난해 착공했고, 완공은 내년 9월이다. 또 송도의 마지막 공유수면인 11-3공구는 지난해 말께 매립 공사를 시작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차질 없이 공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도를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계획적이고 입지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