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수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이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찾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김 본부장은 인천산업유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고금리 및 유동성 확보 곤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 조달을 지원할 방법을 찾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정경은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 김정화 인천수산물유통업(조) 이사장이 참석했다. 또 이영규 인천표면처리(조) 이사장, 양태석 경인주물공단(조) 이사장, 배종우 남동산업용품상가㈔ 이사장 등 12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김규수 인천본부장에게 한국은행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 했다.
이영규 이사장은 “국내 5대 은행은 지난 10년간 이자만으로 250조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로 폐업에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금리 대환대출 활성화, 이자율 인하 및 변동·고정금리차 축소 등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황현배 회장은 “지난 한해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복합경제위기로 IMF에 버금가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금융지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규수 본부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고물가와 고금리도 지속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에 맞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인천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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