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안전사고 예방 위해 국내 LCC와 긴급 간담회

한국공항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했다. 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했다. 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국내외에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에어로케이를 비롯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등 국내 7개 LCC 대표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 완화 이후 항공기 운항이 늘어남에 따라 빈번해진 항공기 사고의 대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일본 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사고나 후쿠오카 공항 유도로 오진입,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고 원인을 항공사와 공유하고, 항공종사자 안전의식 제고와 비상상황 대비 정기훈련 등의 재발 방지 방안을 토론했다.

 

또한 공항공사는 겨울철 강풍과 폭설에 따른 대규모 비정상 운항 사태에 대비해 체객 관리체계 및 여객 안내 강화를 항공사에 요청했다. 아울러 항공기 정시율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및 여객 처리 신속화,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주기적 개선사항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항공사와 LCC는 여객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는 설 연휴 기간에 차질 없는 항공기 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방공항 인바운드 유치를 위해 신규 국제노선 개설 및 지역 메가이벤트와 연계한 여객 프로모션 공동시행도 논의했다. 스마트공항 구현을 통한 고객서비스 향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은 “여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항공사와 항공사가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 수준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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