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6·8공구 개발사업의 국제디자인 설계 공모를 추진해 본격화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18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3월 6·8공구 랜드마크 시티 국제공모를 할 계획이다”며 “다만 고도제한과 국방부와 레이더 전파방향에 대한 협의가 필요해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항공청과 협의를 하고 있는데 잘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와 레이더 전파를 논의하고 있는데 미단시티에 레이더 기지 설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32년까지 총 사업비 7조6천억원을 투입해 송도 6·8공구 128만1천㎡(38만8천여평)에 103층 규모(높이 420m)의 랜드마크 빌딩을 지을 계획이다. 또 관광집객시설, 시민 편의시설 ,주거 시설 등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블루코어PFV와 기본계획을 추진, 층수·높이는 국제 디자인 설계 공모로 높이를 보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인천 중구 을왕산의 IFUS-HILL(아이퍼스힐) 사업도 올해 본격화할 계획이다. 변 차장은 “그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토부가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방향으로 바꿨다”며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이퍼스힐의 콘셉트를 환영하고 있는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3월에 국토부에 의견조치계획을 낸 뒤, 상반기에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올 12월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서구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 등 핵심개발사업 추진도 집중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월 청라시티타워 기본설계 기술제안공고 및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청라시티타워 관리 운영·활성화 전략 수립용역 예산도 확보한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미래투자수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FEZ)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강화남단·수도권매립지 일원을 오는 11월에 산자부에 FEZ 지정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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