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30살, 2024년 풍성한 공연 문화 창달 앞장

개관 30년을 맞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경험 확대를 견인한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모습. 인천시 제공
개관 30년을 맞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경험 확대를 견인한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모습. 인천시 제공

 

올해 개관 30년을 맞이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경험 확대를 꾀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공연과 인천시립예술단의 활약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회관은 리모델링 완공 등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우선 문화예술회관은 30년 역사를 담은 사진과 자료를 정리한 전시 ‘기억전’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락 음악의 중심인 인천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기억콘서트 ‘더 씬(the Scene)’과 소공연장 재개관에 맞춘 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회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야외에서 시민들을 만나온 브랜드 공연들을 군·구별 문화예술회관들과의 기획협력사업으로 이어간다. 동구에서는 ‘커피콘서트’를 열고, 남동구와 서구, 중구에서는 ‘클래식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계양구에는 비보이와 타악·민요로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를 준비한다. 이어 연수구에는 무용 장르의 ‘스테이지 149’ 공연이, 부평구에는 청소년 축제인 ‘썸머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미추홀구에eh ‘어린이 명작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개관 30년을 맞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경험 확대를 견인한다. 인천시립극단의 한 공연 모습. 인천시 제공
개관 30년을 맞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경험 확대를 견인한다. 인천시립극단의 한 공연 모습. 인천시 제공

 

야외공연장과 문화예술회관 유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도 지속한다. 야외상설 무대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과 ‘살롱콘서트 휴(休)’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채울 방침이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은 인천시립예술단 공연을 총 177회 계획, 인천 전역에서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을 이어간다. 예술회관은 인천시립예술단의 신임 윤의중 감독과 함께 세계적인 합창 명곡을 소개하는 'Masterwork 시리즈', 합창 한류곡을 선보이는 ‘K-Classic 시리즈’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화예술회관은 인천시립무용단과 인천시립극단을 통해 관객과의 접촉면을 늘려 외연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 무용의 세계화를 담은 ‘Water Castle, 토끼탈출기’를 선보이고, ‘춤추는 도시 인천’이라는 글로벌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또 인천시립극단은 관객친화형 작품으로 전쟁과 난민의 문제를 다룬 세계적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대표작 '화염'을 무대에 올린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립(而立)에 이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대내외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에 대해서도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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