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하반기 첫삽… 2033년 마무리

LH, 금융업무+4차 산업기능
토지 매매계약 3년 지나 ‘기지개’
8월 착공 앞두고 행정절차 박차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 들어서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위치도. 경기일보DB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위치도. 경기일보DB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금융업무 기능에 4차 산업기능을 추가하는 국제업무단지 조성이 오는 하반기 본격화한다.

 

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8월 국제업무단지 조성을 위한 분양·착공을 시작한다. LH와 우선협상대상자인 ㈜청라스마트시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가 지난 2021년 토지매매계약을 한 지 3년이 지나 본격 사업을 시작하는 셈이다.

 

LH는 국제업무단지에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주상복합 등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LH는 1차로 ‘가’ 구역인 14만4천㎡(4만4천평)에 대해 올해 4월까지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LH는 2033년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또 LH는 2차로 ‘나’ 구역 13만4천㎡(4만평)는 내년 상반기 공모 용역을 한 뒤 하반기에 공모를 내 매각할 계획이다. LH는 우선협상 선정 및 행정절차 등의 과정을 거치면 2026년에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 LH는 용역을 통해 사업기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LH는 가 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으로 시간이 걸린 만큼, 나 구역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업무단지의 용적률을 최저 300%로 정했다. 이와 함께 LH는 인천경제청, 청라스마트시티와 최고 용적률의 상향을 협의하고 있다. 용적률을 높여 금융업무 기능을 갖춘 완성도 높은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LH는 청라국제업무단지의 금융센터 조성은 종전 목표대로 2028년께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LH는 4차산업 등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올해는 1차로 가 구역의 성공적인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허가 등의 절차도 관계기관과 막바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 구역의 보완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나 구역의 개발 방안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H와 청라스마트시티는 지난 2021년 국제업무단지 용지 14만4천㎡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했다.청라스마트시티는 1조7천억원을 들여 금융업무 기능에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능을 추가한 국제금융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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