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6.0%로 전국 최고
인천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시는 최근 통계청의 ‘2022 지역소득’ 잠정 공표에 따라 인천의 GRDP는 104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초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는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경제구역 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 합계이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고, 지난 2021년과 비교해 5조8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GRDP를 인천지역 인구로 나눈 1인당 GRDP 역시 3천529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4천195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울산과 서울, 세종에 이어 4위이다.
여기에 인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 2021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6.4%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6%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별 부가가치 규모에 따라 서비스업은 지난해 55조3천억원에서 60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제조업도 지난해 23조7천억원에서 25조6천억원, 건설업 7조5천억원에서 8조4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실질 성장률 역시 서비스업은 8.2%, 제조업은 3.4%, 건설업은 8.2%를 보였다.
다만 농림·어업의 부가가치 규모는 지난해 3천억원에서 올해 2천억원으로 줄었고, 전기·가스·증기업은 2조3천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4년에도 경제안정과 소비기반 확충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이어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산업활력을 높이는 등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최대한 지원해 성장의 결실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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