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도시종합발전계획 마련
인천 동구가 오는 2040년까지 도시계획·도로교통·산업환경·공원녹지·문화관광 등 5대 분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김찬진 구청장은 최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 동구 도시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김 청장은 “인천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인천 내항의 기능으로 도시가 쇠퇴했다”며 “앞으론 5대 분야 선도 사업을 추진해 첨단 행복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구는 5대 분야 주요 선도사업으로 동인천역·만석지구 개발, 만석동 해안친수도시 조성, 스마트시티 구축 등을 꼽았다. 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과 광역교통망·교통약자 기반 시설, 그린·수변 네트워크 확충, 지역자산 명소화 및 해양친수공간 조성에도 나선다.
구는 우선 동인천역을 복합개발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인천을 2군·9구로 나누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제물포구를 신설하면 동인천역 일대에 신청사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만석지구 일대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주거 단지를 조성하고, 동일방직 등 문화유산 부지는 역사·문화를 잇는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구는 소형 고부가가치 물류 거점을 조성해 전략 성장 거점을 만든다. 이를 위해 구는 2억5천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 섬지역과 내륙의 주요 관광지를 해상케이블카로 연결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공원과 해양친수 공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특화경관도 조성한다.
이 밖에도 구는 악취 문제가 심한 인천교 유수지를 정비해 친환경 수변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학교 부지에 학생과 주민들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만들고 ‘학교숲’ 조성 사업으로 녹지를 확충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도시종합발전계획은 전문가와 주민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제안받아 지속 점검·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역량을 총동원해 계획대로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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