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항장 일대 역사 산책길 조성…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역사 산책 공간으로 변신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 송학동1가 8의3 일대에서 ‘개항장 역사 산책 공간 조성 및 자원 특화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총 67억원을 들여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愛(애)집 등과 연계한 산책로·전시플랫폼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시는 1930년대 건축물인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복원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총 11억원을 들여 우리나라 최초 플라타너스의 길과 각국 조계지 계단을 정비한다. 여기에 역사 산책길을 조성해 개항장을 걸어서 관광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시는 이 지역 일대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임을 고려해 문화재위원회 자문을 거쳐 신규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원형을 보존할 계획이다.

 

또 인접 개항기 건축물 및 자유공원 등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장소적 고유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매력을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만나는 개항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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