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국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市, 도시 공간 재편 복합개발 진행... 1·8부두 공동사업시행자 지정 추진
인천시가 내년에 동인천역 남광장과 북광장을 묶은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또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을 본격 추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18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4년도 글로벌도시국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시는 종전 ‘2030 동인천역 역전프로젝트’의 도시재생사업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고, 대신 동인천역 남광장과 북광장을 묶어 전면 개발에 나선다. 시는 당초 송현자유시장과 북광장을 묶는 형태로는 사업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남광장까지 묶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환했다. 북광장에는 주거·상업·업무 등 도시공간 재편을 통한 복합개발을 하고, 남광장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 지정과 함께 개발계획 변경에도 나선다. 시는 내년에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참여하면서 개발계획 변경을 통한 사업성 확대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했다.
특히 시는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 및 항만재개발기본계획에 내항 2·3·6부두의 기능 이전 및 재개발을 동시에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계획의 반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2~7부두 기능 이전과 재개발 추진 계획 등을 살펴볼 용역을 추진한다. 현재 시는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사업부지보다 확대한 범위의 재개발 사업을 통해 전반적인 재개발의 사업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8부두 만으로는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인접한 2·7부두의 기능 이전 및 재개발 계획을 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는 등 행정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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