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 6개 광역시 중 인천만 없어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문화에술회관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문화에술회관 제공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이 내년 3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한다.

 

11일 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6개 광역시 중 인천시만 유일하게 소년소녀합창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운영 중인 4개의 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은 모두 성인으로 이뤄졌다.

 

문화예술회관은 최근 송도와 청라 등을 중심으로 젊은 부부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예술 참여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 등을 위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꾸릴 방침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인천에 주소를 두거나 인천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는 초등학생(3~6학년) 50여명으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구성한다. 문화예술회관은 ‘글로벌 도시’ 위상에 걸맞도록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말부터 합창단원을 공개 모집해 3월 창단을 목표로 한다.

 

또 문화예술회관은 연주 등을 지휘·감독할 수 있는 초대 상임지휘자도 뽑는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고, 1·2차 면접 등을 거쳐 위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상임 반주자 및 사무단원 등도 함께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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