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인천지역 수출과 수입 모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3억1천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9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5.4% 감소한 46억달러, 수입은 13.9% 줄어든 49억1천억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줄어든 반도체 수출 감소로 올해 하반기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수출품 가운데는 무선통신기기(301.1%)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이어 기계류와 정밀기기(11.2%), 승용차(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30.3%)와 철강제품(-9.1%), 의약품(-6.2%)은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 중 대만(90.7%)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싱가포르(33.7%), 베트남(2.5%)이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25.4%)과 유럽연합(-8%), 미국(-1.5%)은 줄었다.
수입품목에서는 원유(86.9%)와 화공품(49.9%), 반도체(22.1%)가 각각 증가했고, 가스(-68.6%)와 곡물(-7.7%), 광물(-2.3%)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64.4%)과 유럽연합(35.3%), 중남미(28.7%)의 수입이 늘었고, 미국(-40.5%)과 중국(-11.9%), 대만(-1.1%)은 줄었다.
인천항을 통한 9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모두 31만1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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