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 日·中·동남아 등 주요노선 확대

 

대한항공이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동계 시즌 신규 취항과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는 동남아에 신규 취항하고, 코로나19 중단됐던 일본과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노선을 늘려 승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월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동계 스케줄부터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목표다.

 

먼저 대한항공은 오는 11월26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해 베트남 푸꾸옥에 도착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푸꾸옥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베트남의 진주’로 불린다. 주 7회 운항하며, 오후 3시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7시50분 푸꾸옥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푸꾸옥에서는 현지시간 오후 9시20분 출발, 다음날 오전 4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 밖에 일본 소도시 3곳과 중국 3개 도시 재운항도 추진한다. 오는 29일부터는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31일부터는 인천~니가타 노선 항공편 운향을 주 3회 재개한다.

 

중국 노선은 부산~상하이,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쿤밍 노선은 11월19일부터 주 4회로 재운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오클랜드와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오는 11월10일부터 내년 3월18일까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에 따라 차별화한 스케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