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인천내 가장 높은 생활임금 결정…1만1천310원
인천 계양구는 최근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1천310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최저생계비와 교육비·문화비 등을 고려해 노동자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임금이다.
올해 1만1천30원에서 280원 늘어난 내년도 생활임금은 2024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2.5%를 반영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36만3천790원이다. 올해보다 5만8천520원 늘어난다.
구는 내년 1월1일부터 인상한 생활임금을 구 소속 노동자와 산하기관 노동자, 구의 위탁 기관·단체 등의 노동자 520명에게 지급한다.
이에 따라 구는 약 15억7천6백여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윤환 구청장은 “구의 생활임금 인상분은 아직 생활임금을 결정하지 않은 인천시와 연수구를 제외하면 인천에서 제일 높다”고 했다. 이어 “구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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