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 “과천위례선 '주암역' 주암지구 중심부 설치해야”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 1일 과천시의회서 성명 발표
"원안만이 교통대란 해소할 유일한 해결책"

1일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가 과천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주암역의 주암지구 중심부 설치를 촉구했다.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 제공

 

대우건설이 제안한 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 과천 주암역이 주암지구에서 멀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과천지역 화훼업계가 중심부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이하 협회)는 1일 과천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과천위례선 주암역을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하는 원안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과천위례선은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복정역까지 잇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됐지만 역사 위치 문제를 두고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간 이견이 생겼었다.

 

이후 지난해 대우건설이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구체화 됐지만 기존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제외되고 주암역도 주암지구 중심과 멀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국토부에 제출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받고 있으며, 다음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민자적격성 결과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암역의 경우 여전히 대우건설의 제안대로 주암지구 외곽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회가 주암역을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과천은 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 4천억원 투입과 대공원역 주차장 부지를 차량기지로 수용하는 대승적 양보와 희생을 감내했다"며 “이런 결단은 주암지구와 과천지구의 교통대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지, 서초구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희생과 양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암지구, 과천지구 1만 6천세대의 입주민은 물론 유동인구 포함 5만여 명의 급격한 인구증가가 전망되고 있다”며 “주암지구와 과천지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암역을 주암지구의 중심부에 설치하는 원안만이 재앙적인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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