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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조은영, 女공기소총 1위로 항저우行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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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조은영, 女공기소총 1위로 항저우行 티켓

대표선발전서 4일동안 선두지키며 태극마크 사수
미추홀기 사격 남고 공기권총선 김찬우 ‘2관 총성’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선발전서 여자 공기소총 1위를 차지한 조은영.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의 ‘특등 사수’ 조은영(28)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항저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명장’ 이권도 감독·김승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조은영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소총 국가대표 4차 선발전서 632.0점을 쏴 1~4차 합계 2천519.7점(평균 629.92점)으로 이은서(서산시청·2천512.6점)와 장정인(울진군청·2천512.3점)을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서 조은영은 1차부터 629.3점을 쏘며 1위로 나서는 등 줄곧 선두를 내주지 않고 안정된 기량을 과시한 끝에 당당히 1위로 태극마크를 지켜냈다. 올해 경기도청에 입단한 조은영은 지난 20일 미추홀기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적 후 첫 대회부터 팀에 큰 선물을 안겼다.

 

김승환 경기도청 코치는 “(조)은영이가 4일 내내 기복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잘 해줘 안정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라며 “50m 소총에도 강한 선수여서 29일부터 시작되는 창원시장배 대회부터 4개 대회를 치러 선발하는 해당 종목서도 아시안게임 티켓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남자 공기소총서는 인천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올해 KT에 입단한 박하준(23)이 1~4차 선발전 합계 2천511.9점(627.97점)을 쏴 남태윤(보은군청·2천510.5점)과 송민호(창원시청·2천508.0점)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4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공기권총에서는 김찬우(인천 안남고)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찬우는 개인전 결선 금메달결정전서 이현준(강원사대부고)을 17대1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앞서 벌어진 단체전서는 박진수, 성세영, 공윤민과 팀을 이뤄 소속팀 안남고가 1천698점으로 흥덕고(1천689점)와 환일고(1천686점)에 앞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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