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4년 만에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한 ‘해외무역사절단’을 다시 시작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2023년 동구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계획안’을 마련하고 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무역사절단을 재개한다. 구는 5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5월22~26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지역의 중소기업 10곳에 대한 수출상담회와 현지시장조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KOTRA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역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대상이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대한무역투자24 누리집을 통해 참가업체 모집을 하고, 다음달 7일까지 현지에서 시장성 평가 등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참가업체 10곳을 선정해 해외무역사절단을 꾸린다. 구는 최종 참가업체를 선정하고, 상담장·교통편·현지 시장조사비 등을 구로부터 지원받을 방침이다.
구는 ‘동구 기업활동 촉진 및 기업유치 지원 조례’에 따라 지역의 중소기업에게 국내외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 지원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지원 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20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등을 했다. 이로 인해 구는 지역의 6곳 기업들에 대해 46건의 상담을 마무리하고, 총 1천19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무역사절단을 올해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중소기업 수출 유망 지역인 베트남으로 정했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단기적인 수출계약을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속적인 관리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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