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시의원 “안전 최우선 교통정책 수립해야"

포트홀 따른 자전거 사망사고 발생에  대책마련 촉구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의왕시의회 제공

 

최근 의왕시 고천동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버스에 치여 사망사고가 발생(경기일보 22일자 보도)한 가운데 의왕시의회가 안전한 교통인프라 정책수립과 시설투자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채훈 의왕시의원(고천·오전·부곡동)은 27일 제291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남성이 포트홀 때문에 넘어지면서 뒤에서 오던 버스에 치여 숨진 안타까운 사고 발생했다”며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로 동절기와 해빙기에 포트홀 구멍이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의왕시 연도별 포트홀 처리 건수는 2020년은 757건, 2021년 899건, 2022년 59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해마다 발생하는 포트홀 사고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후약방문’식 정책보다는 사전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근 수원시는 포트홀 퇴출을 위해 기동대응반을 운영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참고할만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자전거도로도 111개 노선에 총길이 98.37km인데 2020년 11월 기준 자전거 전용도로는 6.37km로 구성비의 6.6%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겸용도로로 구성돼 있어 사고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왕시 통행량 예측자료에 따르면 2020년 도보와 자전거 통행량은 일 7만9천24회에서 2025년 8만8천330회, 2030년 11만4천22회로 점차 확대·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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