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162억 들여 시청 주차공간 '2배가량' 늘린다

의왕시청 주차장이 240면에서 5월 455면으로 확충된다. 주차장 확충공사 조감도. 의왕시 제공 

 

의왕시청 주차장이 현재 240면의 주차공간에서 215면이 늘어난 455면으로 확충된다.

 

시는 시청사 내 부설주차장을 증설하고 주차장 내 CCTV 등 안전시설 강화를 통해 시민이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는 청사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종합민원실 앞 19면의 제1주차장과 어린이집 앞의 17면 규모인 제2주차장, 약수터 앞의 45면 규모의 제3주차장, 159면 규모의 대주차장 등 240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유입 등으로 시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청사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설주차장 증설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건축기획심의, 경기도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끝내고 주차장 확충공사에 들어갔다.

 

신축 예정인 부설주차장은 시청사 내 제4주차장으로 부지 연면적 8천177㎡에 162억원을 들여 지하 1층(142면)·지상 1층(106면)·옥상(126면)으로 전기차 충전 19면과 경차 10면을 포함해 모두 374대의 주차가 가능한 규모이며 다음달 착공해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시는 주차장 증설과 함께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장기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주차동선 개선으로 청사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이번에 건축되는 주차장을 수직증축이 쉽도록 계획해 향후 시청이 주변 지역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신도시 조성 등으로 급속한 인구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시청사 부설주차장을 증설하게 됐다”며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 배려 구역을 추가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